“은해사, 4월 1일부터 무료 개방”
31일 영천시·은해사 업무협약 체결
영천시는 은해사와 지난달 31일 은해사에서 ‘은해사 문화재 관람료 무료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달 1일부터 은해사를 전체 관람객에게 무료 개방한다.
영천의 대표적인 사찰인 은해사는 팔공산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하여 많은 시민 및 관광객이 등산로로 이용하는 곳이지만 문화재 관람료 징수로 관람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이번 무료화 협약을 위해 영천시와 은해사는 지난 1년간 실무협의를 거쳐 올해 3월 조례를 제정하고 추경 예산을 편성하는 등 짧은 기간이지만, 시민과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무료화 협약 추진에 박차를 가해 왔다.
은해사는 문화재(보물 3점, 유형문화재 1점, 문화재자료 1점) 및 유물 약 1,430점을 보유·관리하고 있으며, 문화재 관리를 위해 문화재보호법에 따른 문화재 관람료를 징수하고 그 수입으로 문화재를 유지·보수하고 있다.
이에, 영천시는 은해사 문화재 관람료 무료화 추진을 위해 ‘영천시 문화재 보호 조례’를 제정하고 문화재에 대한 관리·보호·보존·수리 또는 활용 등에 필요한 경비를 부담하거나 보조할 수 있도록 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은해사의 문화재 관람료 무료화로 장기화된 코로나19 상황으로 지친 시민과 관광객에게 은해사와 팔공산을 편안한 휴식의 공간으로 심신을 달래고, 침체됐던 영천시의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itv/김정혁기자